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환점을 맞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, 사회 2부 김단비 기자와 조금 더 알아봅니다.<br><br>김 기자, 오늘도 해외 대원들의 퇴영행렬이 계속됐죠?<br><br>기자> <br>그렇습니다.<br><br>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4천여 명의 청소년을 파견한 영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짐을 챙겨 퇴영 했습니다. <br><br>당장 우리나라를 떠나는 것은 아니고요.<br><br>새만금 야영장에서 나와 폐막식까지 서울과 경기도에서 숙박할 예정인데요.<br><br>서울 호텔로 들어가는 영국 스카우트 연맹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[스카우트 연맹 관계자]<br>"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어린 친구들을 돌보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."<br><br>[개러스 위어 / 주한영국 부대사 (어제)]<br>"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것입니다. 각 개별 스카우트 조직이 결정하는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."<br><br>먼저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 200여 명은 두 시간 뒤에 서울시가 제공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야경을 볼 예정입니다.<br><br>서울시에서는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. <br><br>내일은 남산, 북악산 등 서울 주요 산을 트래킹할 예정인데요.<br><br>다만 시 내부적으로 이런 의견도 나오는데요,<br><br>“아무리 조기퇴영을 했더라도 스카우트 활동에 크게 벗어난 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트래킹 같은 프로그램을 우선 검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<br><br>지금 나오는 영상은 미국 대원들이 오늘 퇴영하는 모습인데요.<br><br>800여 명이 평택 미군기지로 오늘 이동을 했고요. <br><br>싱가포르 대원들은 대전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 묵으면서 대전시 지역 행사나 잼버리 일정도 참여하고 있습니다.<br><br>앵커> 그렇다면 잔류한 다른 대원들은 무얼 합니까?<br><br>독일과 스웨덴 등은 잔류를 결정했죠.<br><br>잔류한 대원들은 영외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요.<br><br>조직위는 90개의 영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충남 보령 머드 축제, 사찰 템플스테이, 안동 소수서원 견학 등입니다<br><br>다만 폭염 등의 문제로 부랴부랴 내놓은 체험, 관광 프로그램이라 도전과 개척, 화합이라는 스카우트 정신을 벗어난 행사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<br> <br>조직위은 일단 세계스카우트 연맹에 이같은 행사를 제안한 상태입니다. <br><br>[김현숙 / 여성가족부 장관 (오늘)]<br>"프로그램은 제가 오늘 오전 9시에 제안을 했고요. 우선 세계연맹이 그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로 동의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."<br><br>때문에 연맹 측에서 거부를 한다면 또다른 혼선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. <br><br>질문) 주요행사였던 K팝 콘서트도 연기됐고 예정됐던 일정들도 대부분 변경되면서 어수선한 상황인데 성범죄 의혹도 터져나왔어요? <br><br>지금 나오는 영상은 오늘 오전, 정부 브리핑 도중 항의하는 전북연맹 소속 대장의 모습입니다. 사건 조사도, 대응도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세계연맹이 낸 사건 보고서에서는 남성이 샤워실을 오해해 잘못 사용한 걸로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남성이 여성 구역에서 홀로 샤워를 하고 있었고 여성 지도자가 나가달라고 요청했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대수롭지 않는 일로 본 건데요.<br><br>그래서 김현숙 장관도 경미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전북연맹 측의 얘기는 전혀 다릅니다.<br><br>[조범석 /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대장]<br>"어떻게 된 거냐면 여성 지도자가 들어가서 혹시 칸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보려고 아래를 봤더니 아무도 없었대요. 한 방에 6개의 샤워 시설이 있어요. 다음에 우리 여자 대원 학생이 들어왔고요. 그러고 나서 남자 그 사람이 따라 들어간 거예요."<br><br>이미 여성대원들이 있는 상태에서 뒤따라 들어왔고 타월이나 비누도 없이 샤워하려는 사람으로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.<br><br>특히 태국 야영지에서 걸어서 25분이나 떨어진 여성 샤워실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습니다. <br><br>가해 남성과의 분리조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퇴영을 선택했는데요.<br><br>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경찰 조사 통해 투명하게 밝혀져야할 부분입니다. <br><br>네,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